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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명직 (구마모토가쿠인대학)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로컬리티 인문학 로컬리티 인문학 제6호
발행연도
2011.10
수록면
47 - 90 (44page)
DOI
10.15299/tjl.2011.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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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 공간은 탈영토화와 영토화/재영토화를 반복해왔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때 탈영토화, 재영토화는 국가 층위만이 아닌, 초국가적, 로컬 층위에서 함께 검토될 필요가 있다. 먼저 국가층위에서의 가리봉의 영토화란, 개발독재 시기 농촌에서 구로 수출공단으로 이주해온 노동자들에 의해, 87년 이후 가리봉의 탈영토화는 이들이 가리봉으로부터 벗어나 지방이나 해외로 벗어나면서(로컬 층위), 재영토화는 이들 자리를 대신하여 중국 조선족을 비롯한 이주노동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시작되었다(초국가 층위)고 할 수 있다. 물론 각각의 층위는 상호작용을 하며 각 단계별 탈영토화와 재영토화를 추진해왔다.
특히 87 이후 중국 조선족에 의한 가리봉의 재영토화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선, 먼저 가리봉 이 성장과 발전 대신 어떻게 슬럼화, 게토화, 이너시티화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는지(빈곤의 순환)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S.사센은 이를 상대적 고임금층이 되어버린 중간층의 이전ㆍ해체와, 양극분해된 초고소득층과 이주노동자 유입에 따른 비공식부문 종사자의 확대로 설명한 바 있다(가리봉의 탈영토화와 재영토화).
이를 ‘초국가적’ 층위에서 살펴볼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은 ‘초국가적 가족 네트워크’이다. 소설 〈가리봉 연가〉의 주인공 명화의 결혼이주 과정에서도 볼 수 있듯이, 조선족의 초국가적 네트워크는 주로 여성 중심의 모계 네트워크 양상을 띠고 있다. 상대적 과잉인구, 분절된 노동시장과 같은 시스템이 만들어낸 국경을 넘어선 ‘가난’이, 이와 같은 ‘초국가적 가족 현상’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다. ‘국가’층위에서 재영토화는 특히 ‘불법체류’ 환경과 직결된다. 소설 〈가리봉 양꼬치〉에 등장하는 폭력조직들처럼 가리봉은 게토화, 조선족만의 전유 공간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국가 단위의 관련법 제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끝으로 ‘로컬 층위’에서 살펴본 가리봉은 임시적이고 유동적인 ‘소수민족 집단 거주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에로의 역이주와 로컬단위의 도시 정책들은 가리봉이 안정적인 ‘소수민족 집단 거주지’화 하는 것을 방해한다. 결국 가리봉이란 공간이 탈영토화와 재영토화의 순환을 끊고, 안정적인 생활공간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새로운 개념의 ‘영토주권’이 재정립될 필요가 있다. 이는 조선족 이주민들과 기존의 지역주민과의 소통(친밀성)을 통한 초국가적인 동시에 로컬한 영토주권의 확립을 의미한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탈영토화와 영토화/재영토화
3. 87이후 가리봉의 재영토화
4. 나가기-가리봉의 영토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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