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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광고홍보학회 한국광고홍보학보 한국광고홍보학보 제11권 제3호
발행연도
2009.7
수록면
41 - 93 (5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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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를 소개하는 어디든 기와, 단청, 돌담, 한옥 등의 역사적 이미지를 빼놓지 않는다. 그러나 서울도시에서 이러한 이미지를 찾기란 그리 쉽지 않으며 오히려 `콘크리트`와 `마천루`가 더 우리에게 익숙하다. 선행연구들에서도 서울도시의 이미지 조성을 세련된 `현대도시(수도성, 현대성, 중심성)`만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닉하게도 그 평가들은 어김없이 600년 고도로서 서울도시의 `역사성`을 강조한다. 결국 본 논의는 서울도시의 이렇듯 편중된(이중적) 도시고유성상태를 실제화하였다. 우선 도시의 `고유성`과 `이미지`를 이론적 근거를 통해 `상징적 이미지`, `실체적 이미지`로 개념화하였고 서울도시의 고유성인, `역사성`, `수도성`, `현대성`, `중심성`이 그 두 이미지에서 동일하게 발현되어야 함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나서 그 이미지를 서울도시에 실제 대입하여 살폈는데 우선 첫 번째, 도시이미지의 실제에 용이한 `건축물`을 선정하였고 서울시청으로부터 공급받은 서울도시광고물 14편 속에 건축물을 `상징적 이미지`로서 살폈다. 두 번째, `실체적 이미지`는 2009년 2월부터 4월까지 서울도시의 실제 건축물(주요 국가기관, 행정기관, 문화기관, 교육기관, 주택)로서 살폈다. 그 결과 두 이미지는 순차적 선형관계(상징이념에서 물리실체로)에 있지 않았다. 오히려 서울도시민들은 서울도시의 `역사성`을 이념상 보유할 뿐이었고 그 실체를 건축물을 통해 발현함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었다. 이는 다시 말해 서울도시민들은 극도의 현대·수도성, 필요한 경우 서구적 역사성에 편중된 건축물을 선호하고 있었다. 결국 서울도시의 실제이미지는 서울도시의 고유성을 골고루 소개하는 광고 속 상징적 이미지와 달리 단시일에 완성된 도시, `일산`, `분당`과 같은 `신도시(新都市)`에 더 가까운 실체적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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