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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이자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프랑스사학회 프랑스사 연구 프랑스사 연구 제32호
발행연도
2015.2
수록면
55 - 8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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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프랑스에서 진행된 산업화로 인해 한편으로는 노동계급이 탄생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값싼 직물이 대량 공급되었다. 두 현상의 결합은 역사상 최초로 하층민 스스로 선택한 파리 노동자 패션을 탄생시켰다. 흥미로운 점은 남성과 여성이 각기 다른 길로 나아간 사실이다. 남성 노동자는 1789년의 상퀼로트를 계승한 카르마뇰 재킷과 펠트모자를 선택, 부르주아의 연미복, 실크해트와의 시각적 차별화를 선언했다.
반면 재봉사, 재단사, 하인과 신상품판매점 점원이 주도한 여성 노동자 패션은 계급이나 직업보다는 여가 정체성을 우선시했다. 남성이 1848년 보통 선거권을 획득, 1879년 노동당을 결성했지만, 여성은 선거권도 노조 가입자격도 없었고, 같은 직종의 남성 노동자들로부터 물리적인공격도 받았다. 여성 노동자가 긍정적인 계급 정체성과 패션을 발전시키기는 어려웠던 것이다.

목차

I. 시작하며
II. 남성복의 계급 기호
III. 여성의 여가 정체성
IV. 마치며
국문초록
Re?sume?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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