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의 섭취와 비만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많다. 본 연구는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Na 배설량과 비만과의 연관성을 비교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성별, 연령별로 층화표본추출하여 선정하였으며, 고혈압, 신장질환 등이 없는 건강한 성인 만 19~69세의 남녀 80명이 참여하였다. 모든 대상자의 신체계측, 혈액검사, 식사섭취조사, 24시간 소변 수집을 진행하였다. 연구대상자는 Na배설량에 따라 low 24-urinary sodium excretion group (≤141.75 mmol/dL, n=40, 이하 LSE)과 high 24-urinary sodium excretion group (>141.75 mmol/dL, n=40, 이하 HSE) 2군으로 나누어 비교분석하였다.
HSE군이 LSE군에 비하여 평균 연령이 높았고, 남성의 비율과 흡연경력자의 비율이 높았으며, 두 군 간의 월평균수입에 따른 대상자의 분포가 유의하게 차이가 있었다. HSE군이 LSE군에 비하여 체중,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골격근량, 내장지방면적(Visceral fat area; VFA), 허리둘레와 엉덩이둘레, 허리둘레/엉덩이둘레비(Waist?hip circumference ratio; WHR)가 유의하게 높았다. 성별, 나이, 흡연경력, 월평균수입을 보정한 결과에서 HSE군이 신장, 체중,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골격근량, 체지방량, 체지방률, 내장지방면적(Visceral fat area; VFA), 허리둘레와 엉덩이둘레, 허리둘레/엉덩이둘레비(Waist?hip circumference ratio; WHR)가 유의하게 높았다. 혈청 Na, K 농도, Na/K ratio는 두 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성별, 나이, 흡연경력, 수입을 보정한 후의 결과에서 두 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소변 중 Na 농도, K 농도와 Na/K ratio는 성별, 나이, 흡연경력, 수입을 보정한 전과 보정한 후의 결과에서 LSE군에 비해 HSE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에너지 및 영양소 섭취량은 두 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 성별, 나이, 흡연경력, 수입을 보정한 결과 LSE군이 HSE군에 비해 지방 섭취량과 Na/K 섭취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HSE군이 LSE군에 비해 섬유소 섭취량과 칼륨 섭취량이 유의하게 높았다. Na 배설량과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체중, 허리둘레, 엉덩이둘레,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체지방량, 체지방률, 24시간 소변 중 K 배설량에서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연구대상자의 Na 배설량과 비만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분석하였다. Na 배설량에 따라 3분위(T1, T2 ,T3)로 나누어 비교분석하였다. Na 배설량이 증가함에 따라 Na 배설량이 낮은 분위인 T1을 기준으로 보정하지 않은 Model-1에서 Na 배설량의 중간 분위인 T2의 비만 위험률은 3.57배, Na 배설량이 높은 분위인 T3의 비만 위험률은 3.33배 유의하게 위험률이 증가하였다. 성과 나이를 보정한 Model-2에서 T2의 비만 위험률은 4.23배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성, 나이, 흡연경력, 수입을 보정한 Model-3에서 T2의 비만 위험률은 6.81배로 비만위험률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Na 배설량과 비만과의 연관성을 보고자 하였다. 위의 결과로 미루어, 광주광역시 건강한 성인에서 Na 섭취는 비만과 상관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단면연구로서 Na과 비만과의 명확한 기전을 밝히기 어려운 제한점이 있으며, Na과 비만의 정확한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